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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습니까?

  • Jul 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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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야 할 사람이 사랑스럽지 않고, 함께해야 할 사람이 부담스럽고, 사람을 볼 때 기쁨보다 짜증과 피로가 먼저 생긴다면 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내가 왜 살아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면!해야 할 일을 억지로 하고, 가족을 보아도 기쁨이 없으며, 예배와 기도가 부담스럽고, 다른 사람의 흠만 눈에 들어온다면 길을 잃은 것입니다.

 

길을 잃은 양은 처음부터 낭떠러지에 서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눈앞의 풀을 따라 한 걸음씩 목자에게서 멀어졌을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보다 자기 생각을 따르고, 성령의 인도보다 감정을 따르며, 사랑보다 자존심을 선택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복음은 길을 잃은 양이 스스로 목자를 찾아 돌아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목자가 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십니다. 세상은 아흔아홉을 위해 한 사람을 포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하지만, 주님은 한 영혼을 숫자와 효율로 계산하지 않으십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은 없어도 된다”고 말할 수 있지만, 주님은 “그 한 사람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길을 잃은 사람에게 가장 큰 위로는 “정신 차리고 돌아오라”는 말이 아닙니다. 나를 찾아오시는 주님입니다. 오늘 말씀이 들리고, 다시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면 주님께서 이미 찾아오신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길을 잃은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어쩌면 그 한 사람이 바로 나일 수 있습니다. 또는 내가 외면하고 포기했던 가족이나 이웃일 수 있습니다.

 

길을 잃었습니까?

 

괜찮은 척하지 마십시오.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나를 찾아오신 목자의 손을 붙드십시오.

주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찾아내기까지 찾으시고, 지친 우리를 어깨에 메어 다시 길 위에 세우십니다.

 

(눅15:5-6)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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