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원주 기업도시 외곽에 위치한 시골교회 목사와 함께하는 아침을 여는 묵상입니다.
[금요 묵상]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 (창18:23-33)

하나님은 소돔성을 심판할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말해줍니다.
왜 말해줄까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지지를 보내라고!
아니면,
곰곰이 생각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는 일 말릴 수 있으면 좀 말려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선지자인데, 보통 선지자라 하면 날카로운 하나님의 말씀을 공의대로 선포하고 사람들은 벌벌 떨든지 아니면 완악하여 선지자의 말씀을 배척하든지 이런 분위기가 연상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선지자와 다른 이미지를 오늘 본문에서 받게 됩니다.
그것은 제사장에게 있는 중보의 성향입니다.
아브라함은 선지자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입장이 아닌,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주님과 대화합니다.
주님, 소돔 성이 죄악이 무성한 도시이지만, 그 도시 안에도 분명 의인이 있지 않습니까? 진정, 의인과 악인을 함께 멸하려 하십니까?
하면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심판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하나님은 은근히 아브라함이 그렇게 말해주길 원하듯 아브라함의 손을 뿌리치지 않고 은근히 붙잡히며 아브라함의 이야기에 멈칫합니다.
그러니 아브라함은 이때다 싶어 밀어부칩니다.
25절입니다.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딱부러지는 아브라함의 질문에 하나님은 이런 제안을 하십니다.
26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재미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주님과 계속 대화를 이어가는데 두려움 없이 거침없이 주님께 말씀을 이어가는데 일품입니다. 뭐가~
27절을 보세요.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오십 의인 중에 오 명이 부족하다면 그 5명으로 인해서 온 성읍을 멸하실 것입니까? 라고 합니다.
좋아 네 말이 일리가 있네!! 하면서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대화는 의인 10명만 있으면 소돔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여러분! 이 대화에서 느껴지는게 무엇입니까?
사랑입니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관련 없어요. 소돔 밖에 있습니다. 그 혜택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도시가 죄악으로 인해 멸망 당할 것을 생각하니 하나님의 심판을 말리고 싶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망할 때, 은근한 희열과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통쾌하게 여기기보다 살기를 바라며 중보해야 합니다.
(잠언 24:17)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 원주 기업도시, 작은 교회 목사의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