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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묵상]식탁에 앉으신 하나님 (창1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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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에 들어오면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은 아브라함에게 말씀으로만 나타나셨던 여호와께서 직접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놀랍죠!

 

계시가 점점 구체적이고, 동시에 친밀해졌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는, 내가 네게 자손을 주겠다.

창세기 13장에서는, 네 자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질 것이다.

창세기 15장에서는, 네 몸에서 날 자가 상속자가 될 것이다.

창세기 17장에서는, 사라가 아들을 낳고, 이름은 이삭, 내년 이 시기에 태어날 것이다(창세기 17:21)

창세기 18장에서는, 하나님이 사람(여행객)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아브라함의 식탁에 함께 하시고, 식사 후 선물과 같은 말씀을 주십니다.

 

“내가 내년 이맘때에 다시 네게로 돌아올 것이다.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말씀이 점점 선명해집니다.

말씀이 점점 구체화 되고, 그리고 실제화되고, 급기야 오늘 18장에서는 말씀과 환상으로 나타나셨던 여호와 하나님이 행인(여행객)의 모습으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자신을 계시하시고 함께 식탁에 앉으시고 아브라함이 제공하는 것을 먹으십니다.

 

아하~이 단계까지 가야 하는구나!

말씀을 주시는 분과 말씀을 붙잡는 사람과의 관계의 친밀함과 서로를 알아보며 나누는 대화가 참 일품입니다.

 

아브라함은 일상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있었음이 틀림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이 언제 어떻게 나타나실지 모른다는 <거룩한 긴장>으로 뚫어지게 그의 일상에 찾아오시는 하나님과 변화를 주시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마므레 상수리 나무 아래에 있을 때, 세 명의 여행객은 아브라함 앞을 지나갑니다. 3명의 사람을 보았을 때, 아브라함은 단순한 여행객이 아닌 하나님의 방문이라는 것을 아브라함은 눈치를 챘습니다.

 

그대로 달려가 영접하고 몸을 땅에 굽혔습니다.

아브라함은 3분의 여행객에게 엎드려 말합니다.

 

원하오니, 종을 떠나지 마시고, 내가 물을 떠서 당신들의 발을 씻게 하며,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그동안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이 떡을 먹고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한 마디로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싶으니, 내 식탁에 함께 오시기를 간청했습니다.

 

단순한 손님 대접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눈치를 챈 것입니다.

 

사람들은(하나님과 천사2) 아브라함의 식탁에 함께 앉아 아브라함이 제공하는 치즈와 송아지 고기와 우유를 먹었습니다.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3명의 사람은 아브라함의 제안을 들어주었습니다.

함께 식탁에 앉아 빵과 고기를 먹은 후, 그 중 한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말합니다.

 

창세기 18장 10절 말씀입니다.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 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장막 뒤에서 이야기를 엿듣던 사라가 속으로 웃으면서 이렇게 속으로 말합니다. 내가 노쇠하였는데, 남편도 늙었는데,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한마디로 말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근대로 사라는 웃음이 나옵니다.

 

왜 웃음이 나옵니까? 좋거든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들으니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은 사람을 웃게 합니다.

 

세상에서는 현실적이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것만 말합니다.

하지만 교회에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고목 나무에 새싹이 돋았다고 말해 주어야 합니다.

100살이 된 영감과 90세 된 할머니 사이에 아기가 태어났다고 말해 주어야 합니다.

남자의 도움 없이 여자의 몸에 아이가 잉태했다고 말해 주어야 합니다.

말씀이신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식탁에 함께 앉아 그가 제공한 송아지 고기를 먹고, 치즈와 우유를 마셨다고 말해 주어야 합니다.

당신의 인생에 조만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 말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웃음을 잃었습니다.

언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제한하기(이성으로, 합리적으로, 경험으로) 시작할 때부터!

 

당신의 얼굴에 다시 웃음을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풀었던 긴장을 아브라함처럼 다시 하세요. 하나님의 방문이 당신의 일상 가운데 문득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식탁에까지 함께 오셔서 오래도록 꿈꿔오던 그 소원을 이루어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깊은 교제를 나누시며 당신을 통해 하나님의 꿈을 이루시길 원하십니다.

 

당신의 꿈, 일상, 식탁 그 어느 곳이든 하나님이 함께하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99세라는 가장 절망적인 시간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난 하나님은

지금도 가장 절망적인 시간이지만 약속을 붙잡는 그 한 사람에게 동일한 방법으로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분은 신실하시니까요.

 

 

- 원주 기업도시, 작은 교회 목사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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