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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 묵상] 기다리지 못하면 일이 커집니다 (창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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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약속과 성취 사이에 제법 긴 시간이 걸리는 파노라마와 같은 영상을 아브람은 보았죠.

 

말씀은 있는데, 아직 내 삶의 현실에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약속은 있는데,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니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가 더 정확하고 중요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성경의 아주 구체적인 실례가 오늘 본문에 있습니다.

 

아브람은 어떻게 했느냐? 기다렸느냐!

아닙니다.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말씀은 있는데, 성취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이 격차를 어떻게 대하고 살아내야 하는지! 누구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냥 아브람과 하나님의 일대일 수업이었습니다.

 

아브람과 사래 사이에서 소식이 있어야 하는데, 임신 소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그에게 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대신하려 합니다.

 

하나님은 너에게서 아이가 생겨 그 아이가 네 상속자가 될 것이라 했는데,

그의 아내 사래에게서 출산이 안 되니, 차선으로-plan B로 애굽에서 데려온 여종 하갈을 통해 자녀를 출산할 계획을 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기다려도 기다려도 내 몸은 계속 늙어가는데, 소식은 없고, 그래서 애굽 여인 하갈을 통해 자녀를 출산하는 방식을 여러분은 비판할 수 있습니까?

제법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그때 아브람의 나이는 85세였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온 지 10년이 지난 해입니다.

 

그래서 10년 기다리고 아무 결실이 없자, 아브람은 사래가 아닌 하갈에게서 자식을 얻기 위해 동침합니다. 여기까지 그의 아내 사래도 동의했습니다. 동의가 아니라, 사실, 사래가 아브람에게 먼저 제안한 것입니다. 내 종 하갈을 통해 하나님의 꿈을 이루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창16: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사래의 선택과 아브람의 동의를 어떻게 보세요.

 

여러분, 사람 무섭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사래가 보기에 애굽에서 데려온 하갈이라는 여종이 총명하고 예쁘고 사래(안주인)말을 잘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갈을 통해 자녀를 놓아도 그 자녀가 사래의 아들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계획으로 하갈을 통해 하나님의 꿈을 이루려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막상 하갈이 남편과 동침한 후,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태도가 달라집니다.

 

하갈은 며칠 전만 해도 사래에게 주인님, 주인님 하면서

얼굴에 미소를 짓고, 고개를 숙이며, 사래를 어려워하며, 사래를 존경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를 보면서 사래는 하갈은 내 사람이라는 안일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갈에게 내어주지 말아야 할 자리를 주었습니다. <아내>라는 <고백>을 받아야 할 그 자리를 여종에게 내어주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리 어려워도, 고백받는 자리는 결코 내주어서는 안됩니다.

무조건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나안 땅에 들어온 지 10년이 되었어도 끝까지 지켜야 했던 것입니다.

 

하갈이 사래의 자리를 대신하여 동침하자 곧 임신합니다.

그때부터 여종 하갈은 안주인 사래를 <멸시>합니다.

태도가 달라집니다. 어려워하지도 않고, 존경의 눈빛도 없고, 주인을 업신여기며 무시하며 밀쳐내기 시작합니다.

 

인생의 후회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근본적으로 하갈의 문제가 아닌, 약속의 말씀에 대한 태도가 문제입니다.

 

말씀을 기다리지 못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온 지 10년이라는 시간으로 하나님의 뜻을 제한하려고 한 아브람과 사래의 태도는 가정 안에 새로운 분쟁의 불씨를 만들고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갈등이 시작됨을 예고합니다. 문제는 약속이 사라질 때, 약속이 내 안에서, 내 가정 안에서 변질되기 시작할 때, 일어납니다.

 

사실 하갈은 애굽의 바로 왕이 아브람에게 준 선물입니다.

선물이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 12장에서 바로가 사래로 인해 아브람에게 재산을 주면서 함께 준 사람이 애굽 여인 하갈입니다.

 

선물이라고 덥석덥석 받지 마세요.

나중에 피눈물이 날 수 있습니다.

이것 받으면 당장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고, 더 부유해질 것 같지만, 두고두고 후회할 근심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주는 선물, 세상이 주는 선물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룰만한 대체품이나 그 대상이 결코 될 수 없습니다.

 

 

매일의 말씀을 통해

우리 안의 욕망과 욕심을 제거하고 제어하는 지혜와 겸허함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 원주 기업도시, 작은 교회 목사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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