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원주 기업도시 외곽에 위치한 시골교회 목사와 함께하는 아침을 여는 묵상입니다.
[월요 묵상] 내가 책임질게! (창15:1)

믿음으로 일은 저질렀는데
사람들 앞에서도 큰 소리로 믿음으로 공개 고백했는데
집에 돌아와서 잠을 못 이룬 적 있습니까?
오늘 아브람이 그랬습니다.
아브람은 롯이 전쟁통에 끌려가 포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훈련된 318명의 형제를 데리고 롯을 구합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단>까지 쫓아가서 롯을 구하고 빼앗겼던 재물과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서 돌아옵니다.
밤에 야간 기습공격으로 적은 인원으로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브람은 두 명의 왕을 만나게 됩니다.
첫 번째 왕은 살렘 왕 멜기세덱인데, 멜기세덱에게 전리품 십분의 일을 바칩니다.
이후 아브람은 소돔 왕을 만나는데,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실 이것 완전 주객전도인데, 아브람은 상황파악이 안 되고 공치사(功致辭)하는 소돔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창14:23)
한 마디로 이 사람 보니깐, 자기가 아브람을 부자가 되게 했다고 나중에 떠들 것 같아서 아브람은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 모두 소돔 왕에게 주었습니다.
아주 멋있고 믿음 있는 행위였습니다.
아브람은 간 밤에 두 가지 멋있는 일을 했습니다.
1. 318명으로 기습공격하여 그돌라오멜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다 빼앗아 왔습니다.
2. 살렘 왕 멜기세덱 만나서 십일조 드리고, 소돔 왕 만나 믿음의 자존심 지킨다고 남은 것 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의기양양하게 아주 멋있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때부터 잠이 안옵니다.
왜, 잠이 안오겠습니까?
사고를 크게 쳤기 때문입니다.
사병(318명)을 이끌고 그돌라오멜 진영을 기습 타격했지만, 그들이 전열을 정비하여 공격해 올 것이라는 두려움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또 전쟁에 이긴 전리품으로 십일조 드리고, 믿음의 자존심 지킨다고 소돔 왕에게 남은 것 다 주었는데! 멋은 있었는데, 정신 차리고 나니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찾아옵니다.
환상은 무엇인가? 잠을 잘 때 꿈이 아니고, 생각이 깊이 있을 때, 정신이 온전할 때, 하나님이 그에게 선명하게 임하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 15장 1절입니다.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하나님은 두 가지의 말씀으로 아브람에게 찾아오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니라
나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왜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까?
아브람이 롯을 구하겠다고 야간 기습공격 후 그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보복 전쟁이라도 한다면 아브람은 전멸할 게 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잘했다. 내가 책임질게!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막아줄게! <내가 너의 방패>라고 하십니다.
두 번째는 간만에 큰돈이 들어왔는데, 갑자기 나타난 살렘 왕 멜기세덱에게 은혜를 받고 십일조드리고, 소돔 왕에게 남은 것 다 주니 통장이 텅텅 비었네요. 이것을 어찌해야 합니까? 이번 작전에 함께 한 318명 성과급도 주고, 월급도 주어야 하는데 이거 큰일인데 어찌해야 합니까? 이런 마음의 생각이 있을 때!
하나님은
아브람아! 잘했어!
걱정하지 마!
나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야!
보복의 문제든!
물질의 문제든!
내가 책임질게! 두려워하지도 말고 염려하지 말고 너는 오늘을 살아라!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으로 한 일이라면,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했다면, 뒤에 일어날 일에 대해 염려하지 말고, 오늘의 말씀으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 원주 기업도시, 작은 교회 목사의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