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원주 기업도시 외곽에 위치한 시골교회 목사와 함께하는 아침을 여는 묵상입니다.
[월요 묵상] 버티고 사십시오 (창10:1-5)
노아는 950세를 살고 죽었습니다.
창세기 10장은 야벳의 족보를 기록합니다.
전통적으로 야벳의 후손들은 북쪽과 해안 지역, 훗날 유럽과 연결되는 민족들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들이 흩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왜 흩어졌습니까?
하나님의 명령이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9장 7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방주에서 나온 노아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은 번성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채워야 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좋은 땅, 살기 편한 장소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그곳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척박한 땅, 낯선 땅, 사람이 살기 어려워 보이는 땅까지도 흩어져 채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노아의 아들, 야벳의 후손들은 여러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들은 그 땅에서 살았고, 자녀를 낳았고, 번성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삶을 이어갔습니다.
여러분이 이곳 원주에서 살고 있는 것도 우연만은 아닙니다.
내가 선택한 것처럼 보이고, 때로는 강한 바람과 물살에 떠밀려 온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우리의 자리도 하나님의 원대한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곳 그 자리, 그 땅은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살게 하신 자리입니다.
그러니 한 주간도 살아내십시오.
야벳과 야벳의 후손들이 익숙하지 않은 땅에 흩어져 살아내고, 자녀를 낳고 그 공간을 채웠던 것처럼, 당신이 서 있는 그 땅에서 버티고 서서 살아내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버티는> 것도 믿음입니다.
그 자리를 <지키는> 것도 순종입니다.
하나님이 두신 곳에서 <살아내는> 것도 사명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 원주 기업도시, 작은 교회 목사의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