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원주 기업도시 외곽에 위치한 시골교회 목사와 함께하는 아침을 여는 묵상입니다.
[목요묵상] 재미있는 하나님 (창1:11-25)

우리는 재미를 추구합니다. 좋아요. 그 재미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창조에서 발견해야 합니다. 뻔한 스토리에는 재미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뻔하지 않는 스토리는 무엇입니까? 신선하게 들리는 것입니다. 선풍기의 바람이 신선하지 않는 이유는 내 몸의 열기를 빼앗아간 바람이 계속 머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재미있습니다. 신선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말씀으로 창조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땅에게 풀을 내고, 채소를 내고, 열매 맺는 나무를 내는데 씨를 가진 채 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땅은 풀을 내고, 채소는 씨를 가진 채 나오고 열매 맺는 나무도 씨를 가진 채 자랍니다. 그리고 죽고 없어져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씨가 땅에 떨어져 올라오고 자라고 또 열매를 맺습니다.
재미가 있습니다.
삶의 풍파에 꽉 말라버린 고목나무와 같은 어른들이 방금 땅에서 올라온 5살 손주를 보면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손주를 볼 때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재미는 연결입니다.
십일조 하라, 봉사하라, 죄짓지 말라, 한 번이라도 잊어버리거나, 작은 실수라도 하면 낙인이 찍힙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하기 싫어집니다. 억지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재미있으면 하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재미는 하루가 지나면 메마른 무화과 잎사귀(창3:7) 같은 <지식>이 아닙니다. 재미는 나는 잘못했는데 잘한 것이 없는데 그냥 선물로 주어져 입고 내일이 되었는데도 메말라서 부서지지 않는 <가죽옷>과 같습니다.
왜 부서지지 않습니까? 내가 지은 옷은 생명이 하루밖에 못 가서 내일이면 부서져 또 나가서 옷을 지어야 하지만, 그분이 주신 가죽옷은 신기하게도 계속 생명이 공급되어 하루가 지나도 또 하루가 지나도 메마르거나 부서지지 않고 계속 유연하게 내 몸에 착하고 감기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이죠!
창조적인 것, 내 안에 생명이 계속 나오는 것, 흐르는 것, flow 이렇게 되면 재미가 생깁니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은 재미있는 분, 창조적인 분, 계속해서 씨가 나와 하나님이 한 번 이루신 일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일어나게 하는 시스템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대로 그대로 되니라, 그대로 되는 것을 보시면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말씀합니다.
우리가 혼탁한 인생길에서 재미를 잃지 않는 인생, 재미가 흘러나오는 인생을 살기 위한 삶의 법칙은 내가 보기에 좋은 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은대로 사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은 바람에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를 계속 반복합니다.
왜 반복합니까?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좋은 것을 하면 재미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토브, טוֹב)것을 하면 우리는 재미있습니다.
스스로 합니다. 시키지 않아도 합니다. 자유하기 때문입니다.
(창1: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18)“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21)“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가축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말씀의 등불>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은 <각기 종류대로>가 될 때입니다. 우리는 나와 다른 것, 다른 생각, 다른 뜻, 의견을 경험하면 힘들어합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섭리는 각기 종류대로 산다는 겁니다. 다른 것 같은 다른 방향으로 손짓하고 향하는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그것이 보시기에 좋다고 합니다.
오늘의 새벽 묵상을 통해, “내가 보기에” 가 아닌 각기 종류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보시는 눈으로 사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인생>이 되길 축복합니다.
- 원주 기업도시에 있는 작은 시골 교회 목사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