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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새벽 묵상] 벧엘의 은혜, 에브랏의 눈물 (창세기 35:16-22)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언약을 확인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1)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불러주시고,

2) 아브라함과 이삭의 계보를 잇는 계승을 재차 확증해주시고,

3) 선조때부터 약속한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도 재차 확증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여정을 벧엘에서 에브랏으로 이어갑니다.

 

에브랏 즉 베들레헴으로 가는 중에 기대하지 않았던 슬픈 일이 또 야곱의 가정에 생기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고난이 없다는 보장이 아닙니다.

 

벧엘에서 베들레헴으로 가는 중에,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해산하게 되었는데, 심히 고생했습니다.

 

결국 라헬은 둘째를 낳고 난산 중에 죽게 됩니다.

야곱은 아들은 얻었지만 아내를 먼저 보내게 됩니다.

 

성경은 또 기가막힌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해 주는데, 야곱의 장자 르우벤이 야곱의 아내 빌하와 동침하는 일이 생깁니다.

 

여러분,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내 아이가 내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겁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얼마 전에는 시므온과 레위가 부족 족속을 다 칼로 죽이질 않나?

딸은 시내 구경나가다가 강간을 당하질 않나?

며칠 전에는 하나님의 음성과 언약의 재확인이라는 놀라운 은혜를 받았는데, 그 은혜가 식기도 전에 아내는 먼저 이 세상을 떠나고 그 틈을 타 장남은 아내와 동침하는 일이 야곱의 가정에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정신줄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성경은 왜 이런 일을 다 밝히고 적어 두었겠습니까?

 

우리의 소망은 어디에 두어야 합니까?

야곱은 어떻게 그 상황을 견뎠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동행하심 속에서도 경험되는 기막힌 일들을 볼 때, 우리의 눈에는 다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은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속을 이루어가십니다.

 

답을 드리지 않습니다.

아니 드릴 수 없습니다.

정답이라는 게 있을 수도 없고

많은 사람이 정답이라는 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한다 해도 무엇이 유익과 기쁨이 되겠습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치 출애굽 직후 홍해와 바로의 군대 사이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곧 너희는 가만히 있어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성경은 이 기막힌 상황에 야곱에 뭘 했다는 기록을 하지 않습니다.

 

눈을 감지 말고

눈을 떠서 현실도 직면하시고

그 문제 속에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보시길 바랍니다.

언약을 재차 확인하시며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 지 말입니다.

 

 

 

원주 기업도시, 작은 교회 목사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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