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원주 기업도시 외곽에 위치한 시골교회 목사와 함께하는 아침을 여는 묵상입니다.
[화요 새벽 묵상] 떠나야 할 타이밍 (창세기 31:1-16)

야곱은 불리한 조건으로 승부를 건 인생을 살았습니다.
라반과의 계약에서 야곱은 이해하기 어려우리만큼 무모한 계약조건을 제시합니다.
큰 것이 아니라 너무도 작고 오히려 엉뚱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합니다.
야곱의 계약조건은 지금 현재 라반의 흠이 없는 양떼, 염소떼를 대신 목양하면서 그 사이에서 태어나는 양들 중
1) 아롱지고
2) 점이 있고
3) 얼룩무늬 있는 것
이 태어나면 그것이 자기의 몫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왜 이런 말도 되지 않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제안을 스스로 한 것입니까?
그것은 라반이 끊임없기 계약조건을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7절입니다.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정상적으로 급여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계속 바꾸고 이런 핑계 저런 핑계대면서 야곱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적이 10번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혀 딴소리할 수 없는 완전한 조건으로 야곱은 계약을 하는데, 그것은
아롱지고, 점이 있고, 얼룩무늬 있는 것으로 승부를 걸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현실의 억울함, 막막함, 답답함이 있지만 분노가 아닌 오직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승부를 날린 것입니다. 마치 다윗이 던진 골리앗을 향한 돌맹이 하나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편이 되어주셨습니다. 선악간에 판단하시고 야곱의 조건은 불리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기가 막히게 성취되었던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해 라반과 라반의 아들들이 야곱에 대해 이전과 다른 말을 합니다.
라반의 안색도 변하고,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이, 야곱이 우리 아버지 재산을 다 빼앗아 갔다는 식으로 말하기까지 한 것입니다.
이쯤 되니 야곱은 더 이상의 고민의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 시점에 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십니다. 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지금까지 함께 하던 라반, 겉으로 잘해주면서 10번이나 속이고 계약조건 바꾸고, 자녀들은 야곱이 우리 아버지 재산 다 빼앗아 갔다는 말이 나오고, 무엇보다 불리한 조건으로 승부를 걸어 하나님의 축복이 나타났을 때, 그 타이밍은 야곱이 떠나는 시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
앉고 일어서고
정착하고 떠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모든 것에는 환경과 하나님의 음성이 함께 임합니다.
원주 기업도시, 작은 교회 목사의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