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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새벽 묵상] 있는 모습 그대로! (창세기 2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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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을 정들었던 브엘세바를 떠나 밧단아람으로 갑니다.

거리가 약 800킬로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부산에서 북한의 신의주까지 거리입니다.

멀지요.

 

자신의 실수와 실패 때문에 이 먼거리를 간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도 있지요.

하지만 지나고 보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 가운데 있음을 알게 됩니다.

 

얼마를 갔을까요. 이제 밧단아람에까지 거의 다다랐습니다.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만남 이후 야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동행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의 특징은

 

보는 것이 다릅니다.

말하는 것이 다릅니다

행동이 다릅니다.

 

첫째, <보는 것이 달라진 야곱>

하란(밧단아람)에 다다랐을 때, 야곱이 가장 먼저 본 것은 우물가를 덮고 있는 큰 돌입니다.

 

어느 누구도 우물을 덮고 있는 큰 돌을 옮기려 하지 않습니다. 양떼가 목이 말라 기다리고 또 앞으로도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된 야곱의 눈은 지금까지 관행으로 이어져 온 우물을 덮고 있는 돌을 스스로 치웁니다.

 

(10절)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둘째, <말하는 것이 다릅니다>

소심한 야곱은 누구에게 먼저 말을 걸지 않습니다. 질문도 잘 하지 않습니다. 안으로 위축되어 있는 사람은 밖에서 무언가를 계속 채우려고 하지요. 내 눈에 보이는 좋을 붙잡으려고 하고요. 그러나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시고 함께 있다는 동행의 증거로 야곱은 말이 달라집니다.

 

낯선 땅에서 목자들에게 먼저 말을 겁니다.

질문을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안에서 영혼의 우물물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이 있고, 기쁨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셋째. <행동이 달라집니다>

축복을 받은 사람은 물질에서 사랑으로 옮겨갑니다.

더 높은 차원으로 변화를 입습니다.

처음 간 땅에서, 처음 보는 여자에게, 이 여자가 내 여자다 싶으니(그 감동이 있으니) 혼자 돌을 치우고, 달려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내어 웁니다.

 

(11절)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내어 울며”

 

이전에는 야곱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지 못했습니다.

몸에 염소털이라도 붙여서 다른 인격으로 자신을 포장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난 이후로, 있는 모습 그대로 그가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스스로 돌을 치우고 그의 양떼에게 물을 주며 그에게 입맞추며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사랑하면 여러 사람이 모이지 않아도 혼자 스스로 우물을 막고 있는 돌을 치울 수 있는 힘과 용기가 나타납니다. 멋있는 옷을 입지 않고도(염소털을 붙이지 않고도) 그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에게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는 고백합니다.

 

 

원주 기업도시, 작은 교회 목사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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