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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 새벽 묵상] 복은 흉내 낼 수 없습니다 (창세기 28:46-28:9)

창세기 27장의 마지막 절(46절)은 이삭을 향한 리브가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깁니다.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무슨 말입니까?

에서는 가나안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하여 집에 들였습니다.

 

이삭은 가나안 여인 중에 아내를 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의 혈통 중에서 아내를 삼았습니다. 그 아내가 바로 리브가입니다.

 

그런데 에서가 그 믿음의 혈통을 온전히 이어가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눈에 보기 좋은 대로 마구잡이로 가나안-헷 족속의 딸들을 아내로 들여, 가나안 며느리들로 인해 리브가는 이삭에게 하소연한 것입니다.

 

리브가의 말은 이삭에게 매우 의미심장한 말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이어지는 언약의 계승이 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야곱>에게서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는 식의 매우 묵직한 말씀의 펀치였던 것입니다.

 

이 한마디로 인해서 에서에게 축복하지 못해 근심하던 이삭은 마음을 돌이켜 <야곱>을 향해 진심과 진정의 축복을 다시 하게 됩니다.

 

28장 1절은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이삭은 야곱을 불러 축복하며 또 당부하는데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합니다.

 

(전환)

에서는 아버지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 아람으로 보내어 거기ᅟᅥᆺ 아내를 맞이하게 하고 다시 당부하여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고 하는 대화를 듣고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한 에서는 생각했습니다.

 

왜 나는 아버지의 축복을 받지 못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찾지 못했는데, 이 장면을 보고서 에서는 내가 장자의 축복을 받지 못한 것이 가나안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들이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지 못했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에서는 이제서야 한 가지를 알아차렸습니다.

 

“아, 아버지가 가나안 여자들을 좋아하지 않으시는구나”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에서는 왜 야곱에게 하나님의 복이 이어지는지는 깨닫지 못하고, 야곱이 무엇을 했는지만 바라보았습니다.

 

복은 흉내 낼 수 없습니다.

 

에서는 야곱이 하는 행동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야곱에게 주어진 약속은 보지 못했습니다.

야곱이 어디로 가는지는 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곳으로 가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행동은 따라 했지만, 방향은 또 어긋났습니다.

 

되는 사람은 결국 말씀대로 되는데,

안 되는 사람은 온갖 노력을 다하는데 계속 어긋나고 미궁으로 들어갑니다.

 

 

 

원주 기업도시, 작은 교회 목사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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