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원주 기업도시 외곽에 위치한 시골교회 목사와 함께하는 아침을 여는 묵상입니다.
[수요 새벽 묵상] 사랑은 함께 살게 합니다 (창세기 27:41-45)
야곱은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방법으로 얻으려 했던 선택으로 인해서 사랑하는 집을 떠나야 했습니다.
왜, 에서가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받아야 할 축복을 거짓말로 가로챈 야곱으로 인해 미움이 자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움이라는 것은 불과 같습니다.
작은 불이라도 빨리 꺼지 않으면 금새 집 전체를 태워버립니다.
에서는 축복과 장자권을 빼앗긴 것으로 인해 미움이 생기고 그 미움은 순식간에 야곱을 죽이겠다는 다짐으로 커집니다.
(41절) “그의 아버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나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마음에 미움의 불씨가 생기면, 그 미움의 불씨는 입으로 중얼중걸 거리게 합니다. 미움이 사람의 입을 장악하고 행동까지 장악하고 그 미래까지 장악하게 됩니다.
주의깊게 볼 대목은 41절에서, 에서가 속으로, 심중에 한 말(아버지 곡할 때..아우 야곱을 죽이리라)을 42절에서 리브가가 듣습니다.
(42절)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에서가 속으로 한 말을 리브가는 어떻게 들을 수 있었을까요?
물론 리브가는 자녀들의 눈빛과 얼굴만 보더라도 무엇을 생각할지 알 만큼 영적인 예리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야곱에 대한 미움이 마음에 생겨버린 에서는 그 미워하는 마음을 제어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입으로 중얼중얼, 야곱을 죽이리라고 하였을 것입니다.
살의가 가득한 이 말이 집안 곳곳에 있던 누군가가 듣고 리브가에게까지 들리게 된 것입니다.
요한일서 3:15절에서는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라고 말씀합니다.
미움은 곧 살인입니다.
형제간에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 즉시 형제는 갈라지고 떠나게 됩니다.
43-44절입니다.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누군가가 떠나면 누군가의 마음에 미움이 생긴 것입니다.
미움이 생기면 생명을 끊어버리고 서로 떠나게 만들지만,
서로 사랑하면 생명이 유지되고 서로 동거하게 됩니다.
(시편 133: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축복은 사랑입니다.
사랑하면 함께 삽니다.
원주 기업도시, 작은 교회 목사의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