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원주 기업도시 외곽에 위치한 시골교회 목사와 함께하는 아침을 여는 묵상입니다.
[목요 묵상] 번제단을 통과한 인생을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창 22:15-19)

하나님의 큰 꿈을 이루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성실한 사람
예배 잘 드리는 사람
믿음의 말하는 사람
다 좋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번제단>을 통과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번제단은 무엇인가?
예물을 완전히 태워서 드릴 때, 사용되는 제단입니다.
하나님은 인신제사를 원하지도 않으시고 기뻐하시지도 않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번제단에 올려 그를 번제로 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시험이었습니다.
도저히 사람으로서 풀 수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어떻게 아버지가 아들을 칼로 찔러 죽이고 완전히 불로 태우는 제사를 드릴 수 있다는 말입니까?
생각하고 생각할수록
답이 없었습니다.
정답은 하나님이 푸시든지, 하나님이 멈추시던지 해야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만약 이 시험에서 아브라함이 순종을 하다 못해서 지나치게 해서 아브라함아 멈추어라는 소리를 듣지 않고 이삭을 죽여 번제단에서 죽였다면, 하나님도 공의롭지 못하시고(우상과 같은 하나님이 되시고) 아브라함에게는 미래도, 약속도, 하나님도 없는 끔찍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하여튼, 아브라함은 위험한 시험을 통과하였습니다.
아브라함만 시험을 통과한 것은 아닙니다.
그의 아들 이삭도 함께 시험을 통과한 것입니다.
100세가 넘은 나약한 아버지가 이삭을 밧줄로 칭칭 감고 두 손을 묶고 번제단 위에 올려놓으려 했을 때, 이삭은 충분히 힘으로 제압하거나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아브라함의 행위를 제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삭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있었습니다.
그냥 있는 게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여도 엄청난 믿음으로 가만히 있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은 번제단을 통과하였습니다.
이미 죽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모든 순종을 하나님은 받으시고 그 제단 이후의 삶은 새사람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모리아산에 올라갈 때는 <옛사람>이었지만, 내려올 때는 <새사람>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의 번제단 시험 통과 후에 나오는 찬란한 찬사나 기적이 아닌 나홀의 족보를 기록합니다.
그냥 건너 뛸려하다가 곰곰이 보니 이것은 건너뛸 부분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번제단을 통과한 사람에게는 어떠한 축복이 있는가? 하나님이 준비하고 계신 미래가 있습니다.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과 이삭이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르고 있을 때,
하나님은 또다른 곳에서 그 시험에 통과한 이삭의 아내를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최고의 축복은 평생을 함께할 약속의 동반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오늘의 족보는 아브라함의 형제-나홀이 자녀를 낳았는데 그 이름은 브두엘이요, 그 브두엘에게서 리브라를 낳았다는 건조한 진행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최고의 클라이맥스 번제단 직후에 이삭과 함께할 <리브가>의 존재를 제시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브라함과 이삭 두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모리아산을 통과하고 있는 동안,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갈 사람을 이미 준비하고 계셨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번제단을 통과한 사람은 하나님이 책임져주십니다.
무엇을 책임져 주십니까?
결혼할 대상을 준비하십니다.
이것 작은게 아닌 것 아시죠?
사람 잘 못 들어오면 인생의 축이 흔들립니다.
하나님의 번제단을 통과해야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은혜를 계속 누리게 됩니다.
내 아들과 서로 끝까지 사랑하고
대화로 문제를 잘 풀어나가고
어려울 때 함께 예배의 자리에 서는 자녀의 가정을 이루는 것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그 노년의 시간을 가장 평안하고 복되게 보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 원주 기업도시, 작은 교회 목사의 묵상
